제목 | [23년_1기] 관심기업 취업한 선배에게 멘토링을? ST동문멘토링, 참여 후기 | 날짜 | 2023-07-28 | 조회수 | 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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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취업진로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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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2023 취업서포터즈 1기 강민지입니다. 여러분은 취업진로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저는 시간이 날 때면 학교 공지사항 - 취업 공지에 들어가 프로그램들을 찾아보곤 하는데, 매우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취업진로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 중, 선후배 취업 커뮤니티인 'ST 동문 멘토링'이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ST 동문 멘토링'이란?
ST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은, 연중 상시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먼저 취업한 선배 멘토들의 취업 경험과 현재 재직 중인 기업 및 직무에 대해 생생히 전달받을 수 있는 소통창구입니다.
현대, 한국타이어, 삼성, SK 하이닉스, 대우 건설 등의 국내기업 3M, ASML 등의 외국계 기업 한국가스공사, 경기도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공공기관
ST 동문 멘토링을 통해 이렇게나 다양한 기관에 재직 중인 선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데 자동차, 설계, 설비, 제어, 로봇,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계 계열 특성상 최근 직무 선택에 있어 많은 고민하던 중에 있었습니다.
기계 계열뿐 아니라 고학년이 될수록 저와 같이 기업 및 직무 선택에 대해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글을 읽는 분께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받은 멘토링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신청 방법
멘토링 경험에 앞서, ST 동문 멘토링 신청 방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취업진로본부 홈페이지(https://job.seoultech.ac.kr/mentoring/app/)에 접속하여 로그인을 한 뒤,
상단의 'ST 동문 멘토링' - '멘토링 신청' 경로로 들어가서,
해당 화면에서 학과 혹은 원하는 기업을 검색하여 멘토링을 받고 싶은 분의 목록을 클릭하고 궁금한 내용을 남기면 됩니다.
멘토링
저는 평소 자동차 기업, 설계 관련 직무에 대해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직무, 기업에 재직 중인 같은 과 선배님 두 분께 멘토링 신청을 했고, 두 분 다 멘토링 내용 공개에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 멘토링 답변 화면이며, 멘토 답변 등록시 학교 어플로 알림이 옵니다! >>
막상 멘토링을 받고자 하니 직무에 대해 너무 모르는 상태라 내가 한 질문이 이상한 질문일까 두렵고, 어떤 것부터 물어봐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너무 질문을 잘 쓰려고 하기 보다, 선생님의 조언도 듣고 다른 분들의 질문도 참고해 가면서 작성했더니 조금 더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과 평소에 주변 친구들과 나눴던 취업에 관련된 대화들을 참고하여 정리한다면 질문하는 데 큰 어려움 없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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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한온시스템(자동차 기업)의 열관리 준중형 System 팀에서 근무 중인 선배님께 멘토링을 신청했습니다.
1. 자동차 직무를 선택하게 되신 이유나 계기(흥미나 관심)가 있으신가요? 답변: 아시다시피 친환경 차량(HEV, EV)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바퀴 달린 컴퓨터(모빌리티)로의 변화에 있어서 기계공학도로써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다 전기자동차 열관리 주제로 캡스톤 디자인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자동차 산업에 몸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자동차 직무에 가기 위해서 중요한 교과목과 앞으로 어떤 과목들을 수강해 나가는 게 좋을까요?(학부 커리큘럼에 대해서) 교과목 중 프로젝트 과목들의 수강을 추천하시나요? 답변: 자동차 산업에서도 많은 직무(ex. 제어, 조향, 현가장치 개발, 바디시스템 개발 등)가 있어 어느 과목을 콕 집어서 들으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설계 tool이나 해석 툴을 다룰 수 있는 수업을 들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과목은 듣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만 많은 학생들이 프로젝트 과목들의 수강을 꺼려할 것입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풀어갈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듣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만 힘내주세요.
3. 현재 3학년인 상황에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대외활동 등 어떤 활동을 하는 걸 추천하시나요? 답변: 3학년 여름방학은 보통 기사시험도 볼 수 없고 인턴도 딱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 인턴을 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몇개월이라도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그리고 스피킹 어학 점수를 될 수 있다면 취득해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학부 연구생 경험 및 대학원 진학이 도움이 될까요? 답변: 학부연구생은 연구직을 희망한다면 될 수 있으면 무조건 해야합니다. 대학원은 본인 성과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5. 어학은 어느 정도 준비하는 걸 추천하시나요? 답변: 이공계는 오픽 기준 IM2 이상이면 서류 통과하는 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는 되도록 1,2학년 때 학술동아리에 들어가서 장기간 활동하는 것이 교우관계, 경험쌓기에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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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내용을 다른 직무(현대건설, 플랜트기계설계팀)에 근무하고 계시는 선배님께 질문드려 보았습니다!
1. 설계 직무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었어요. 첫번째는 전공을 살린 직무를 택하고 싶었고 두번째는 서울에서 근무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아시다싶이, 기계공학과 학사를 졸업한 학생이 전공을 살리며 서울에서 근무하기에는 선택지가 매우 좁아요. 그런 부분에서 메리트를 많이 느낀 것 같아요 또 저는 4학년 캡스톤 디자인 과목에서 열과 구조해석 부분을 담당했었어요. 열정이 많아 전공 공부를 개인적으로 하다보니 전공을 살린 직무를 갖고 싶은 맘이 더 커졌기도 하구요.
2. 학부 커리큘럼 중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4대 역학이라고 생각해요. 진부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어느 회사나 전공면접에서 4대 역학에 대한 이론적인 질문이 굉장히 많습니다. 실무를 아직 겪어보지 못한 대학생에게 회사 입장에서 학생의 전공능력을 검증할 방법은 그것 뿐이기도 하니 당연한 거겠죠. 프로젝트 과목 또한 수강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물론 프로젝트 과목이 무엇이냐 어떤 성격이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노력해서 성과물을 얻을 수 있는 일환이기 때문이에요. 프로젝트에 임하면서 어떠한 리스크(어려움)등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으며 결국 우수한 성적 혹은 입상등을 했다는 식의 얘기는 자소서에 녹일 수 있는 값진 경험이면서 실제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과의 차별적인 무기가 될 수도 있기도 하죠.
3. 현재 3학년인 시점이라면 방학을 이용해서 기사 자격증 1개 정도는 취득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교내/교외 활동의 경우, 전공을 살려 추후 직무를 택하실 거라면 3학년부터는 각종 공모전에 참가해서 입상을 목표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알기론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에는 각종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 동아리가 꽤나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4. 설계 직무만을 놓고 본다면 대학원 진학은 당연히 도움 됩니다. 물론 대학원 자체의 진학보다는 어떤 연구를 하는 연구실이냐가 훨씬 더 중요하겠죠. 하지만 제 주변에 취업을 목적으로 석사과정을 졸업한 사람들을 보면 설계보다는 연구소 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아요.
5. 어학의 경우는 토익 800~850 / 오픽 IH 정도면 공대 출신이 그래도 어느정도 영어를 하는 구나(?)의 느낌인 것 같아요. 토익이나 오픽과 같이 시험만을 목적으로 하는 학원에 스파르타 식으로 주 5일, 2달정도 다녀서 점수를 만들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같네요.
추가적으로 현직에서 사용하는 CAD Tool에 관한 질문도 드렸습니다!
6. 해당 질문은 답변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제가 속한 직무에는 AUTOCAD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툴을 사용해 작도를 하지는 않아요. 해석도 마찬가지 이구요. 보통 협력사(하청업체)에서 해석이나 AUTOCAD를 이용한 CAD 작업등을 하여 결과물을 가져오면 저는 검토를 합니다. 만일 제조업 설계직무를 희망하신다면 AUTOCAD / 해석 Tool등을 굉장히 많이 사용하실 거에요. 어떤 툴을 공부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앞서서 어떤 산업의 설계 직무를 택할 것이냐 / 설계 직무란 무엇을 하는 직무인가 등 현업에 대한 탐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참고로 해석 Tool의 경우는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아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올바른 해석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려면 굉장히 많은 전공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직무에 대한 탐색의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구글링이나 직무 공고를 찾아볼 수도 있고, 주변에 현업자들 또는 코멘토와 같은 멘토링을 할 수도 있겠죠. 찾아보면 생각보다 방법은 많습니다. 스펙이나 학업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 실 수도 있겠지만 일주일 가량 설계라는 직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추후 자소서 / 면접준비 /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의 시간을 몇배나 더 save 해줄거에요.
두 번의 멘토링을 통해, 기계 계열에서 설계, 해석 등의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 기계공학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4대 역학의 과목들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속한 학과에서는 역학 뿐만 아니라 제어, 로봇 등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4대 역학을 바탕으로 하는 과목들을 수강한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과목의 경우 수강하길 꺼려하였는데, 선배님들의 내용을 들어보니 프로젝트 과정 하나 하나가 자기소개서의 일부 또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마다하지 않고 프로젝트 과목의 수강을 통해 팀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많은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취업에 있어 의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방학에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3학년 여름 방학 시기에는 대외활동, 동아리, 공모전, 자격증, 어학 등의 활동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멘토링을 통해 더 늦기 전에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도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지막에 직무 탐색의 시간을 진지하게 가져보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성적, 스펙 등 그 무엇보다도 직무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지난 번 직무 아카데미부터 현직에 계셨던 분들과 현재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 모두 직무 탐색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멘토링을 통해 다시 한 번 직무 탐색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후기
학교에서 취업과 관련된 많은 프로그램, 현직자 특강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고 관심 있는 기업에 취업한 졸업한 우리 과 선배들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ST동문멘토링'을 통해 같은 학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직무에 계신 많은 분에게 내가 평소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질문하여 답변을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기업에서 요구하는 스펙과 필요한 활동들, 또 해당 직무에 취업하는 데 필요한 전공 지식이나 우리 학과에서 하면 좋을 활동, 추천할 교과목 등과 같은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멘토링 횟수에도 제한이 없어서 원하는 만큼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직무뿐만 아니라 관심이 있었던 기업들을 찾아 선택하여 이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점들이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되는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진학과 취업에 대한 고민도 있었는데, 교수님들께 이와 관련하여 상담을 요청하면 대부분 진학을 추천해 주셔서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다는 생각을 종종 해 왔습니다. 이번 멘토링에서, 실제 현직자의 관점으로 진학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알려주셔서 이에 대해 결정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많은 선배님이 'ST동문멘토링'에 참여해 주고 계시며, 후배들을 위한 조언과 지적,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선배님들과의 멘토링을 토대로, 앞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더 유용한 활동들을 선택해서 수행할할 것이며 다른 직무에 계신 선배님들께도 멘토링을 요청해보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나아가 저의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진로 고민에 막막하셨던 분들께 이 'ST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ST 동문 멘토링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나,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분들, 기계 계열의 학과에 재학중인 분들께 이 글이 'ST 동문멘토링'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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