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3년_2기] 지역인재 수습제도 소개 & ST인재원7기 2022 국가직7급 고용노동부 합격선배 인터뷰 | 날짜 | 2023-12-27 | 조회수 | 6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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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취업진로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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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업서포터즈 2기 이희정입니다.
올해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4년도를 맞아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한 학년이 올라가면서 취업에 대해 체감하는 학생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학년이 되면 본격적인 취업 준비가 시작되는데요, 우리 학교에선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기업, 공무원으로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선배님들도 많답니다. 저는 이번에 ST인재원(국가고시 및 7급 준비반) 7기 출신으로 2022년 국가직 고용노동부 7급 합격자인 최다래 (18학번, 재학중) 선배님을 만나 PSAT에 대한 궁금증과 공무원 수험 조언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PSAT란?
Public Service Aptitude Test공직 적격성 테스트(PSAT)란 공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지식과 소양, 자질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인재를 요구하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국가고시에 있어서 암기와 단편적 지식측정위주의 1차시험을 대체하여 초급관리자가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과 공직적격 여부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PSAT의 3대 평가영역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언어논리에서는 문장구성과 이해력, 표현력, 논리적 사고력, 추론력을 따진다. 헌법 조문이나 신문기사 등의 장문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를 평가한다.
자료해석의 경우 수치자료 처리와 분석, 기초적 통계처리 및 해석, 정보화 능력을 점검한다. 실업률, 수출증가율 등 각종 수치를 내준 뒤 분석능력을 측정한다. 상황판단에서는 기획, 분석, 추론, 판단 및 의사결정, 문제해결 등의 능력을 검정한다.
현재 국가 고시시험(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민경채, 국가직 7급에 도입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공기업 시험에도 PSAT 유형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국가직 7급의 경우 2021년도부터 PSAT가 도입됨에 따라 PSAT의 진입장벽과 공무원 7급 준비의 막연함이 있으리라 예상되는데요. 먼저 준비하신 선배님의 생생한 수험 이야기 들어보실까요?
최다래( 18학번 재학중, ST 인재원 7기, 2022년 국가직 7급 고용노동부 합격)
Q1. 안녕하세요, 취업서포터즈 2기 이희정입니다. 먼저 선배님의 국가직7급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안녕하세요. 행정학과 18학번 최다래입니다. 현재 2022년 국가직 7급 고용노동부에 최종합격하고 내년 6월까지 임용유예를 하고 학교를 다니는 중입니다.
Q2.최다래 선배님이 국가직 7급 수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와 그리고 여러 직렬 가운데 고용노동부 직렬을 택하신 이유를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저는 원래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싶어서 고등학생 때부터 공무원을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학교에 입학하여 20살~21살 때 1년 휴학하고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가 떨어졌었습니다. 이 후 학교를 복학하고 학교생활에 집중하다가 2020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장기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2021년부터는 국가직 7급 공무원에 한국사랑 영어가 자격증으로 대체되고, PSAT 시험이 도입된다는 사실을 접했습니다. 마침 저는 9급 시험에서 한국사랑 영어 점수가 미약하여 떨어졌기에 국가직 7급이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씁니다. 그리고 7급 1차 PSAT은 최종합격 인원 대비 7배수를 뽑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여러 직렬을 살펴보던 중에 고용노동부가 그 당시에는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고, 만약, 이 직렬 시험을 준비하다가 불합격을 하거나, 시험 과목이 나와 맞지 않더라도 직업상담사나 노무사나 공기업 준비 등으로 전략을 바꿀 수 있어서 안정적인 전략으로 이 직렬을 선택하였습니다.
Q3.공무원 수험 기간과 수험비용 대략 얼마정도 들었을까요?
A 공부기간은 면접 포함해서 2020.9.1.~2022.12.3.까지로 총 2년 3개월 결렸습니다. 비용은 생활비 제외하고 인터넷 강의비(공단기로 불합격 시 연장_130만 원), 교재비(단가 2만원으로 잡고 총 7과목을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구매했는데 매년 새로 구입했던걸 참고해서 반올림하면 60만 원), 모의고사 응시(1회 약 3만원 약 20만 원), 면접 준비 인터넷 강의비(30만 원) 해서 240만 원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ST 인재원의 지원으로 2년간 약 120만 원 정도 도움을 받았고, 합격 후에 공단기 환급으로 70만 원 정도 받아서 순투자는 수험비용은 50만원이 되겠습니다.
Q4.국가직 7급의 진입장벽이라 느끼는 PSAT에 대해 1차 준비 수험 학습 방법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먼저 수험 1년 차에서는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 전략으로 5급, 민경채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부 습관이 자리잡지 못했고, 7배수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1차 수험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못하여서 터무니없는 점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2년 차에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특히 2022년부터 7급 1차 PSAT 시험에서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을 120분에 보는 시험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뀐 시험시간에 적응하기 위해 한번 공부하면 2시간 이상은 연속으로 집중하도록 노력했고, 시험 두달 전부터는 메가 PSAT이랑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한번씩 사설모의고사에 응시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했습니다. 사설모의고사는 7회 정도 응시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양을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기본서 문제집도 사서 문제를 어떻게 분류하고 접근하는지 참고도 해보고, 기출문제를 풀고 정밀하게 문제를 분석하였습니다. 선지의 답의 근거를 1대1로 매칭시키면서 나름대로 해설을 달았습니다. 마치 숨은그림찾기 내지 틀린그림 찾기를 하듯이 접근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PSAT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Q5. 선배님도 PSAT을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을까요?
A 우선, 언어논리에서 논리문제를 다루는게 처음에 낯설어서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글과 지문의 내용적인 측면을 대응시키는 문제는 틀린 그림찾기 하는거 같아 재밌었는데, 논리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감이 처음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설지를 보고 패턴을 읽으니 경우의 수를 나누어서 갑이 참일 때와 거짓일 때를 나누고 수형도를 그리는 모습에서 마치 확률과 통계 문제를 푸는거 같았습니다. 이렇게 패턴을 읽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다음으로 자료해석은 숫자 오차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문제를 볼 때 난감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7급 PSAT에서는 아주 세밀한 오차까지는 나오지 않기도 하고 문제를 실수없이 푼다는 마음가짐으로 차분히 풀면 서서히 점수가 오르는 걸 보면서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상황판단은 법조문 적용 및 해석문제 부분은 선지랑 법 내용이랑 1대1로 대응시키면 돼서 편했지만, 그 외에는 문제의 유형을 뭐라고 콕 짚어서 표현하기도 애매하고 바로 파악하기 어려워서 난감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PSAT 상황판단 기본서를 구매해서 그 문제집에서는 문제 유형을 어떻게 나누고 전략을 짜는지 보고 참고해서 풀이를 했습니다.
이 역시도 경우의 수, 규칙찾기, 계산형으로 나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좀 더 편안하게 접근을 할 수 있던거 같습니다.
Q6. PSAT에 두려움을 가져서 국가직 7급 도전을 주저하는 후배들에게 공부의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PSAT은 공직적격성 탐구로 이 문제를 풀면 나중에 공직에서 일을 할 때 도움이 된다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접근하면 좀 더 수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어논리는 여러 보고서를 읽으면서 사실관계 내지 글의 전제를 찾고, 논리적인 측면에서 어떤 관계성을 갖는지 보고, 자료해석은 통계자료 등을 보면서 어떤 사실 및 관계를 끄집어낼 수 있는지, 상황판단은 실제로 법을 어떤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바탕이 됩니다. PSAT을 공부하면 공직에 입직하여 다 이런 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공부하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Q7. PSAT 합격 후 2차 전공과목 시험이 있습니다. 선배님의 전공과목 공부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시 선배님도 어려우셨던 과목이 있었을까요?
A 제가 치렀던 2차 과목은 헌법, 행정법, 노동법, 경제학이 있었습니다. 과거 9급공무원 준비를 해서 행정법을 배웠었고, 법이란게 대부분 비슷한 구조를 따라가기 때문에 그를 바탕으로 헌법, 노동법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은 수험공부서로 공부한 적이 처음이어서 부담이 컸습니다. 그런데, 과거 학교 전공과목 중 경제학을 듣기 위해서 준비단계로 2019년 여름에 수능특강 경제를 짧게 한 달 정도 공부하면서 용어에 익숙해지고, 경제학 수업을 들으면서 수요와 공급, 탄력성, IS-LM 등을 배우면서 개념을 조금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배경지식을 활용해서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조언을 한다면,
본격적으로 수험공부를 하기 전에 기초를 닦는 과정을 스스로 추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능특강을 듣거나 학과 과목을 공부하거나 관련 기본 서적을 보면서 배경지식을 쌓아가면 수험공부를 할 때 부담이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수능특강 경제 배경지식을 활용하거나 행정학과 전공 과목 수강이 배경지식 함양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학과에 공직적격성탐구 전공선택 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을 먼저 수업시간에 배우면서 PSAT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Q8. 공무원 수험을 준비하는 하루 공부는 일정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전과목을 다하셨는지 PSAT 과목과 2차과목을 따로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하루에 PSAT이랑 2차과목을 모두 공부한 적은 없었습니다. 수험생활 중 두 학기는 온라인 수업과 병행했고, 20년도 겨울에는 ST인턴활동도 했었기에, 매 분기/매주/매일 공부 패턴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보통 3개월을 큰 단위로 보고 목표를 세우고, 1차/2차를 번갈아 가면서 공부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6개월은 타 활동은 하지 않고 온전히 수험생활에 집중했는데, 이때에는 일주일 중 하루나 이틀은 온전히 쉬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를 기본 공부시간으로 잡고, 그 이후에는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체력이 되면서 공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때에는 오후 10시까지도 공부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루 공부했던 양을 보면, 기출문제집 150~200페이지를 풀고 검토까지 했을 때 딱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던거 같습니다. 2차 과목은 따로 동형 모의고사를 풀지 않았으며 기본서와 기출을 병행하고 기출은 발췌강의 형식으로 수강했습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과 체력을 바탕으로 스케줄을 짜시고 공부하는걸 추천드립니다.
Q9. 공무원 수험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수험 생활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저같은 경우에는 20살 때 처음 9급 준비를 했을 때에는 공무원 시험 아니면 안되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을 했었는데, 그때에는 시험에 떨어지니 온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았고 복학하면서도 우울감이 계속되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7급 준비는 취업 준비의 흐름 속에서 그 당시의 저의 능력치를 바탕으로 가장 취업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상을 잡고 시험을 준비를 했었습니다. 만약, 떨어지더라도 그동안 공부했던 지식을 바탕으로 공기업, 직업상담사, 노무사 등의 대안이 있었습니다.
학교생활도 꾸준히 하면서 인턴 활동도 해냈었기에 나중에 취업시장에서도 꿀리지는 않겠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좀 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점관리는 필요합니다.
공무원 시험이 학점을 보지 않는다고 해도 학점 관리는 하시길 추천합니다. 학우분들도 공무원, 각종 자격증 시험, 사기업 준비 등 여러 취업 준비를 하실텐데, 본격적인 준비에 앞서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플랜a, 플랜b를 적절하게 세우고 그 이후에는 뚝심있게 하루하루 계획을 실천해 간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 위의 제시된 표는 최다래 학우분이 수험기간 2년 3개월 동안의 공부 흐름을 재구성한 표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Q10 학교 생활을 하며 7급 국가직 시험을 준비하셨는데 수험과 별개로 아쉬운 점이나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취업과 별개로 학교생활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열심히 놀지 못했던 것과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학교생활의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돌이켜보면 취업에만 초점을 맞춰 생활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학우분들은 재학 중에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나중에 사회인이 되기전 다양한 활동, 교양, 책읽기 등 다채로운 색을 가진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Q11 마지막으로 ST인재원 7기 출신인 선배님께서 공무원 수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으셨다고 하셨는데요, 현재 ST 인재원은 폐지된 상태입니다. 남기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A 저는 공무원 수험을 준비하면서 ST인재원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ST 인재원이 폐지된 것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학우들의 집적효과가 발생하는데 이 부분과, 각 반마다 담당교수님이 있고 학생지도 및 수험의 심리적 지원이 되는 여러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습니다. ST 인재원 출신들이 행정고시 5급 합격 이외에도 여러 성고를 내는 측면이 있었고, 없어져서 안타까움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ST 인재원 제도가 재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안정적인 수험 공부를 하는 것과 재정적, 심리적 지원 등 수험을 하는데 있어 실질적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학우분들이 수험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이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귀한 시간을 내셔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다래 선배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기서 잠깐!
국가직 7급의 경우 공개경쟁채용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수습제도가 있습니다. 공개경쟁채용에서 1차 PSAT 7배수 합격 선발 이후 2차 전문과목 객관식 시험과 3차 면접이 있는 반면,
지역인재 수습제도의 경우 학교에서 추천인원을 선발하여, 1차 PSAT과 헌법 객관식 시험 후, 2차 면접을 통해 1년간 수습기간을 거쳐 이후 정식임용이 됩니다.
선발조건입니다.
3/4 이상 학점을 취득한 자 혹은 1년이내 졸업자만 해당이 되며, 성적과 영어공인성적, 한국사검정시험 자격에 대한 기준이 있습니다. 매년 12월~1월 해마다 채용인원을 공고합니다.
*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추천채용제도 온라인 설명회▼
https://www.youtube.com/watch?v=eHf7WEdqiFU&t=13s
매년 선발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설명회와 취업공지를 참조하는 것도 좋겠죠?
이상 취업서포터즈 2기 이희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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